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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기 제자훈련 초급과정 (6)

Iris/ 장유정, 2016-04-06 1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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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주차 제자 훈련은 "섬김 훈련" 이었습니다.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여러 가지 사역으로 섬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공동체 안에서 섬기며 감사할 때도 많았지만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제자훈련을 통해 "섬김"의 의미와 목적에 대해 생각해보며, "섬김"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섬김"은 세상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었습니다. 

  • 예수님을 사랑을 닮고 싶어서 내가 희생하는 것
  •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내가 참아내는 것
  • 예수님의 칭찬을 받기 위해 내가 해야만 하는 것
섬김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견뎌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섬김은 하나님의 호의를 얻는 방법이 아니며, 우리의 헌신을 입증하는 방법도 아니고,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섬김은 나 자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말은 새롭고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섬김"은 분명 어떤 목적이나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일테지요. 

그러나 존 오트버그 목사님은 
'그리스도인의 "섬김"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며, 섬김을 통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때문에 우리를 종으로 부르셨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동안 사역을 하며 힘들때마다, 이것을 견뎌내면 내게 주어질 하나님의 축복에 대해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이 어려운 사역을 감당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의 시간과 몸 그리고 마음을 드리는 것이, 모두 나 자신이 아닌 다른 것을 위한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섬김의 근본적인 1차적 이유가 "나 자신"이며, 나아가 2차적 이유는 "타인"을 위해서 라고 이야기 합니다. 

나의 섬김으로 인해 다른 지체들이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나에게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섬김을 통해 나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내시고, 
다른 이들의 편안함까지 나에게 기쁨이 된다는 이야기는 섬김 속에 숨겨진 비밀을 발견한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저의 섬김이 세상의 것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섬김"으로 변화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섬김을 하면서 때려치고? 싶었던 때는... 솔직히 없다고 말 할 수는 없겠지요.

지금 되돌아보면, 공감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했을때 섬김에 대한 회의가 들었던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는 모두가 하나님을 위한 따뜻한 마음으로 섬기지만, 우리는 각자의 생각과 방향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섬김의 어려움을 다른 사람에게서 찾아내려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자꾸만 그것을 통해 제 자신의 허물을 보게 하셨습니다. 

  •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처럼 보였던 문제는 나의 교만함에서 온 것이었고
  • 다른 사람들의 불평처럼 보였던 문제는 나의 이기심에서 온 것이었으며
  • 다른 사람들의 무관심처럼 보였던 문제는 나의 연약함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섬김"이 나 자신을 위한 자리라는 것을 깨달으며 돌아보니,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들이 모두 "세상의 섬김"을 하던 제 모습이 만들어 낸 허물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면서 그 분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선한 마음으로 섬김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나 섬김의 자리에서 저는 그저 예수님을 따르고 그 분께서 일하시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보다 앞서 나가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내가 이만큼 했는데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답답해 질 때도 있었습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도록 허락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내가 자꾸 그것을 조절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섬김 중에 어려움이 생기면 원망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쁜 삶속에서도 이렇게 힘들게 주님 일을 하는데 왜 고난을 주시는건지...

이제는 제 삶 속에서 하나님만이 일 하시길 원합니다. 

내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는 섬김이 아니라, 하나님안에서 기쁨으로 하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섬김"이 되길 원합니다. 

열매를 기다리며 조급해 할 필요도 없고.
과정에 더욱 집중하며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 안에서 일하실 하나님만을 기대하는 그런 "섬김"이 되길 소망합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섬김"이라는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저의 섬김이 인위적인 목적을 가진 행동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스스로 종의 자리에 오셨던 그 모습을 닮아가는 것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2 댓글

별의 백금/박준근

2016-04-07 11:39:41

"나는 뭐든지 열심이 하고, 뭐든지 해야하고, 뭐든지 할수있다" 라는 슈퍼맨 증후군

섬김과 순종을 가장한 독선은 아니였을까...


다시한번 디아코노스의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누군가를 섬기며 주님과 인격적인 관계가 날로 

깊어질때, 십자가 에서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사는 날까지 


많은 묵상을 주는 귀한 후기 감사합니다 


임성희

2016-04-25 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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